[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들과 함께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옹진군과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중부발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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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위치도=인천시] |
인천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업 대상 해역 3곳을 발굴했다.
시는 이들 3곳에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참여기관들은 내년 말까지 이들 3개 해역에 대해 인허가 저촉 여부와 지역 수용성 조사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1억7500만 원과 시비 8억7000만 원, 한국중부발전 48억 원, 인천도시공사 2억 원 등 모두 80억4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해상풍력 기술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