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이 18일, 19일 양일간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위한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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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과 시 관계자가 국회의원 서범수 의원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사천시] 2025.02.19 |
박동식 시장은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방문 첫날인 18일부터 광폭 행보를 보였다.
먼저,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소위원장이자 국토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토교통위 위원장인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행안위 이달희 의원(비례대표),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구갑) 및 행안위 김종양 의원(창원시 의창구)을 차례로 만나 특별법 조기 제정을 건의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국토위 위원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 국토위 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 갑) 및 국토법안소위원인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과 만나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각 의원들에게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건설 계획과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은 사천시를 넘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또한, 여야를 떠나 국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의 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했고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비롯한 각 의원들은 "특별법 통과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행정타운, 산업단지, 주거지구, 상업 및 관광시설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우주항공청 인근 지역에 조성되어 행정, 산업, 주거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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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오른쪽)이 국토위 여당 간사인 국회의원 권영진 의원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천시] 2025.02.19 |
시가 법안 통과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편, 서천호 의원(사천·남해·하동)과 박대출 의원(진주시갑)이 지난해 5월과 6월 각 발의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8월 21일 국토교통위원회 소관위에 회부된 상태이다.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관련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와 정주환경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툴루즈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 소속 추진단 구성, 특별회계 설치 및 예타 면제 등을 담은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사천시를 넘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이 법안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