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 지원을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일대일 맞춤형 밸류업 컨설팅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5월부터 시행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함에 있어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 지원을 위해 일대일 컨설팅을 실시 중이다.
![]()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거래소는 시행 2년 차를 맞이해 밸류업 컨설팅 대상 및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하고, 밸류업 공시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중소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촉진할 복안이다.
우선 거래소는 자산총액 5000억원(기존 코스피 3000억원, 코스닥 1500억원) 미만 기업까지 컨설팅 대상 기업을 확대한다. 코스피 50사, 코스닥 70사 총 120개사(기존 코스피 50사, 코스닥 50사)로 컨설팅 규모도 늘린다.
밸류업 공시 참여 계획이 있는 기업을 컨설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실효성을 높였다. 컨설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향후 밸류업 공시 계획 여부 및 예정 시기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컨설팅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공시작성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워크숍 등을 개최한다. 이로써 밸류업 컨설팅이 실제 밸류업 계획 수립과 공시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설팅 범위는 구체적으로 ▲재무지표 시계열분석 ▲경쟁사 비교 등 현황진단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대상 지표 제시 ▲적합한 공시사례 및 공시작성 실무 절차 안내 등이다.
이번 컨설팅은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이 진행하며, 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컨설팅 대상기업을 선정한 후 사전진단, 현장방문,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방문 시 상장기업 경영진(사내·사외이사)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를 실시한다.
한국거래소는 "공개입찰을 통해 내달 중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상장법인 대상 안내 및 신청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