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기장군 정관읍의 3개 마을에 지정된 회동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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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수질 상시 2등급 유지를 조건의 기장군 정관읍 월평, 임곡, 두명 3개 마을에 지정되어있던 '회동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를 승인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는 2005년 부산추모공원 조성 당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인센티브로, 약 20년 만에 성사된 것이다. 해제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가 지속됐으며, 하수관 정비 등 수질 관리 조건을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 승인받았다.
환경부는 일 평균 수질 2등급 만족을 해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부산시는 최근 3년간 나타난 41일의 수질 기준 미달이 과도한 규제라 주장하며, 해제를 적극 요구했다.
박형준 시장은 환경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강력히 해제를 건의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초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
시는 앞으로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 등 수질 개선 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해제를 통해 부산추모공원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시민들과의 약속 이행으로 행정 신뢰가 회복됐다"면서 "회동수원지의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