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크게 줄어들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2023년 3∼12월) 대비 68.1% 급감한 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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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뉴얼을 진행 중인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
같은 기간 매출은 5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성장했다.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301억원에서 188억원으로 축소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3년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해 상장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2023년 3월해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해 실적 단순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은 지난해 대법원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추정 부담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의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은 68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신장했고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F&B) 부문 매출이 증가 추세인 만큼 올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