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도시 여건 변화를 반영해 26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은 여수종합버스터미널과 서시장 간 중복·굴곡 노선을 줄이고 72개에 달하는 노선번호를 재편해 알기 쉽게 정비할 계획이다. 빈 차로 운행되던 낮 시간대 노선도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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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시내버스. [사진=여수시] 2025.02.20 ojg2340@newspim.com |
시는 이용수요에 따라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로 대기 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지선 마을버스와 간선 버스로 구성된 지·간선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환승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3월 25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안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개편된 노선체계가 적용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신도심 개발 등 26년간의 수요 변화를 분석해 조정 배차할 계획이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숙고해서 시내버스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