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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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SMR제조혁신클러스터개념도 [사진=경남도] 2025.02.20 |
전날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확대를 위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했고, 해당 계획에는 2035~2036년 사이 SMR 1기 상용화와 2037~2038년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경남의 원전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은 국내 원전 제조기업 321개 중 78개사가 위치해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기업이 모여 있어 글로벌 원전 제조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시장의 확장을 선도하기 위해 경남도는 SMR 로봇활용 제조지원센터 구축과 부품 신뢰성 평가 센터 설립 등 핵심적인 기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생산 기간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도는 2025년에도 국제 SMR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SMR 첨단제조 기술 및 부품 개발, 중장기 혁신기술 연구 개발, 원전 기업 수출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원전 기업들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2025년은 경남 원전산업이 정상화를 넘어 원전 르네상스를 선도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통해 경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SMR 제조 클로스터 조성이 가시화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K-원전 중심에 경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