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2019년 원전 예정구역이 해제된 근덕면 대진지역을 대규모 에너지·관광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이 지역에 대해 삼척시는 지난해 5월까지 지역개발구역지정을 승인받고,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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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사진=삼척시청] 2024.11.15 onemoregive@newspim.com |
근덕면 대진지역은 2009년 소방방재산업단지로 지정됐으나 2012년 원전구역 지정으로 개발 제한을 겪었다. 삼척시는 최근 강원도 고시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약 450억 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해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다.
삼척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194억 원과 도비 90억 원 등 총 484억 원을 투자해 연내 실시계획인가와 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동양과의 협의를 통해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에 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신규원전 부지확정 절차와 관련해 삼척이 언급되자, 시 관계자는 "원전 예정지로 고통받던 지역을 위한 개발 지원이 있었던 만큼, 이는 국가 차원의 모순"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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