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채권 전문가 중 55%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2025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으로,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947명에게 물은 결과 10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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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금투협 / 이형석 기자 |
금리 인하 전망은 지난달 조사(동결 60%, 인하 40%) 대비 15% 증가했다. 금투협은 "내수회복 지연으로 경기하방 리스크가 확대되어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45%로 집계됐다.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01.9로 전월대비 3.7p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응답자는 직전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상승 전망이 강해져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는 가운데 글로벌 관세 우려 등 변동성이 확대되어 상승,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대비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6%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6%p 상승,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7%로 전월대비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경우 내수 부진으로 이늘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물가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응답자의 21%가 물가상승에 응답, 전월대비 6%p 상승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7%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관세전쟁 현실화 우려로 인해 3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0%p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4%로 전월대비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