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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과반 이상 "트럼프, 경제 및 물가 관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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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여론조사서 트럼프 지지율 47%...임기 초 '허니문 효과' 부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 초기 경제 및 물가 관리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이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로 과반에 못 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였다.

NBC는 자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운영에서 (집권 1기를 포함해) 과반의 반대를 받은 적이 없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및 산업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및 생활비 대응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5%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지지한다는 응답은 42%였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등록된 유권자 중 44%는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해 2004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를 "우수" 또는 "좋음"으로 평가한 유권자는 단 18%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러한 비관론이 두드러졌다.

트럼프의 전체 지지율은 역대 최고치인 47%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다수인 51%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당 지지율은 역대 미국 대통령 임기 초반 '허니문 기간' 국정 전반 지지율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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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외교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각각 45%와 42%로 과반에 못 미쳤다.

한편 민주당은 NBC 뉴스 조사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등록된 유권자 중 단 27%, 그리고 자칭 민주당원 중 단 59%만이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하트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제프 호르윗은 "이번 결과는 민주당이 단순히 브랜드를 재구성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갈아엎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NN이 이날 공개한 조사에서도 민주당 호감도는 29%로 1992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NBC 방송이 하트리서치와 퍼블릭오피니언스트레티지스에 의뢰해 지난 7∼11일 미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 범위는 ±3.1%p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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