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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日증시, 급락 출발...3만5000선 붕괴

기사등록 : 2025-04-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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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대비 하락 폭이 한때 1500엔을 넘어서며 3만5000엔을 밑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 및 지역별로 추가적인 세율을 적용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총 24%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자동차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토요타자동차가 5.59% 하락했으며, 혼다가 4.89%, 닛산자동차도 5.46%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이 5.69% 하락하며 2만엔 아래로 내려섰으며, 어드밴테스트 5.76%, 레이저텍 3.39%, 디스코가 5.82% 빠졌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강한 내용이었다.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관세율 인하를 위한 협상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므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주가의 저점을 탐색하는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닛케이주가 전광판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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