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율을 25%로 공식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호 관세 행정 명령 부속서에 따르면 한국의 상호 관세율은 25%로 표기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율을 발표할 때 한국의 상호 관세율은 25%였다. 하지만 백악관이 이후 공개한 행정 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26%로 표기돼 혼선을 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지난 3일 오후 4시경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3차 경제 안보 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 모두 발언에서 상호 관세율을 25%로 언급하려다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수치가 달라진 이유를 문의하며 부속서의 관세율을 25%로 정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행정 명령 부속서에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26%에서 25%로 수정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혼란은 일단 교통정리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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