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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韓,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제2 내란 시도"

기사등록 : 2025-04-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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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 선출된 권력 아니야"
"알박기 지명 용납 못 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8일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제2의 내란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근혜 탄핵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도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위헌적, 초헌법적, 내란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단식 농성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3.13 mironj19@newspim.com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출된 권력이 아니다. 국정의 유지라는 최소한의 권한만 행사해야 한다"며 "이미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됐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헌법재판소의 심판정족수 7인도 확보된 상황"이라고 따졌다.

이어 "당연히 임명해야 할 국회추천 몫의 3인 전원을 임명하지 않았던 한 권한대행이 내란용 알박기 지명을 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 대행이 지명한 후보자의 자질도 문제 삼았다. 김 전 지사는 "이완규 법제처장은 계엄직후인 12월 4일 삼청동 안가에서 비밀회동을 가진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며 "휴대폰을 교체해 증거 인멸 및 내란방조죄로 공수처의 수사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내란 공범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한 것은 탄핵 이후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은 즉각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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