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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시간과 4대 협력 합의...자동차 부품 관세위기 돌파

기사등록 : 2025-04-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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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시간 협의 채널로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
한미 부품업체 협상 창구 개설로 실질적 지원 모색
퓨처 모빌리티쇼 협력,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 열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시간주와 4대 협력 방안을 합의하고 향후 후속조치 마련에 나선다.

15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현황 청취 및 추가 대응방안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15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 후속 점검회의'에서 "지난 평택항 현장 간담회 이후 업계의 절박한 요청을 접하고 2박 4일 간 미국 미시간주를 긴급 방문했다"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핵심 현안에 대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시간 주지사와 ▲경기도-미시간주 간 협의 채널 구축▲한미 부품업체 간 협상 창구 개설▲한국기업의 미시간 투자 유치 지원▲퓨처 모빌리티쇼 협력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후꼬꾸㈜를 포함한 부품업계의 고충을 전달하며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의 직접 협의가 가능하도록 미시간주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지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후꼬꾸 측은 김 지사의 방미 직후 미국 측과 대화 채널이 열렸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현황 청취 및 추가 대응방안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미국 내 현지 업체들도 관세 부담에 반대하는 분위기이며 미시간주뿐 아니라 앨라배마, 텍사스 등 타주와의 협력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앙정부가 손을 놓은 상황에서 경기도라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정책 불확실성"이라며 "경기도와 미시간 간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 포드 부사장이자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과도 면담을 갖고 한미 기업 간 연대와 지방정부 간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현황 청취 및 추가 대응방안 논의 후 한국후꼬꾸(주)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 6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번 점검회의에는 한국후꼬꾸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 경과원장,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제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기도는 향후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과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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