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9일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 88.15%(5만7057표)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동연, 3위는 김경수 경선 후보가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직후 이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청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9 mironj19@newspim.com

2위 김동연 경선 후보는 7.54%(4883표), 3위 김경수 경선 후보는 4.31%(2790표)를 득표했다.

이재명 경선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 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경수 경선 후보는 "대선 레이스 출발이 늦었던 데 비해서 지금까지 차근차근 달려온 첫 번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쉽긴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선 후보는 "이제 시작"이라며 "다른 지역 경선과 여론조사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열린 첫 충청권 순회 경선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사흘 간 진행됐다.

오는 20일에는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여기에서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후 영남권 당원들의 온라인 및 ARS 투표율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오는 27 권리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가 곧바로 대선 후보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5월 1일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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