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을 일부 관세에서 면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몇 주간 미국 자동차 업계의 강도 높은 로비와 반발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시행 중인 철강·알루미늄과 그 파생 제품 관세(25%)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외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상호 관세'에서 면제되므로, 현재 중국산 자동차 부품은 이른바 펜타닐 대응 관세 20%에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 25%를 적용받는다.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는 지난 2일부터 전격 발효됐다. 자동차 부품 관세의 경우 오는 5월 3일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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