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28일 자로 대기를 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리 기획관리실장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28일 자로 대기를 명했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안 실장은 지난 21일부터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경호처 직원들은 최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으며, 김 차장은 지난 15일 직원 간담회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달 말까지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28일 자로 대기를 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차장(왼쪽)·이 본부장이 지난 3월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