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부총리 "한미 '7월 패키지'에 기회 반영…국익 차원 신중히 대응"
기사등록 : 2025-05-02 09:18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 1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거시경제 당국이 금융·외환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
김범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은 2일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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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5.02 jsh@newspim.com |
이날 참석자들은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을 한 달 앞두고 최상목 전 부총리가 탄핵 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점이 안타깝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최근 증대된 정치적 리스크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F4 회의(기재부·한은·금융위·금감원)를 중심으로 한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