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5-18 12:45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현대그린푸드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여름철 식품위생관리를 예년보다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650여 개 단체급식 및 외식 사업장 전체에 '하절기 특별위생관리'를 확대 적용한다. 집중관리 기간을 기존 3개월(6~8월)에서 5개월(5~9월)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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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그린푸드] |
협력사와 사업장, 운송차량 점검도 대폭 강화했다. 콩국수, 식용 얼음, 계란 등 하절기 소비가 많은 품목의 협력사 위생점검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점검 품목도 유가공품과 떡류를 추가해 총 12종으로 늘렸다.
단체급식 사업장은 전문 연구원이 온도추적장치 등 검사 장비로 위생 수준을 점검하며 대형 사업장은 월 1회에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현장점검 주기를 늘렸다.
'FS중요관리식품(CCFs)' 지침에 따라 변질 위험이 높은 식재료는 사용 중지하거나 가열 조리 과정을 추가하는 등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살모넬라균 예방 차원에서 계란 포함 식품은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살모넬라균은 국내 식중독 주요 원인균이다.
신선식품 운반 차량의 불시점검 횟수도 기존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상기후 상황에서 적합한 식품위생 관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는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 사업장별 식자재·조리시설 관리도 더욱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라며 "하절기 위생사고를 막고 고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먹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