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5-18 11:24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개헌이 추진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된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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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2 gdlee@newspim.com |
이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꼭 수록해야 된다'는 입장과 '우리의 모든 민주주의의 과정을 다 열거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주장이 있다"며 "저는 그것에 대해 열어놓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헌이란 판이 펼쳐져야 저희가 그 안에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일부 보수 진영 인사들이 개헌을 얘기하긴 했지만, 실제 '개헌을 제대로 하자'는 의도와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이런 5월 광주의 영령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며 "보수 진영 일각에서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저희는 꾸준히 저희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45년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광주 시민들의 충격은 다른 지역 시민들의 충격보다 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이런 비상사태가 종식되고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가 운영을 통해 모든 것이 제자리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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