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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장배 마라톤대회...1만 여명 몰려 '인기 폭발'

기사등록 : 2025-05-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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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엑스포다리·갑천변 등 '대전 핫스팟' 코스 달려
2030대·가족 단위 많아...황영조 "대전, 마라톤 최적 도시"
서철모 "역대 최대 규모...건강·행복 찾는 하루되길" 응원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체육회는 18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제15회 서구청장배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대전 서구체욱회가 주최하고 서구육상연맹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 4400명과 가족,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여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철모 서구청장과 이성준 서구체육회장, 이성태 서구육상연맹 회장, 황영조 육상감독, 이한영 대전시의원, 조규식 서구의장 및 서구의원 등이 함께 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8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진행된 '제15회 서구청장배 마라톤대회' 하프 코스 참가자들이 신호와 함께 출발하고 있다. 2025.05.18 jongwon3454@newspim.com

대회는 하프 코스와 10km/5km 등으로 운영됐다. 엑스포시민광장을 시작으로 엑스포다리와 둔산대교, 갑천대교 등 대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른 아침 대회를 위해 전국과 대전 각지에서 광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마라톤 전 준비운동을 하며 완주를 다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최근 '러닝크루' 등 달리기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효과로 보인다. 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적지 않았다. 15살 아들과 함께 참가한 40대 시민은 "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싶어 5km 코스를 신청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내년엔 하프에 아들과 함께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사랑으로 유명한 (주)선양소주 관계자도 마라톤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우 (주)선양소주 홍보실장은 "마라톤 하면 충청권 대표 주류회사 선양소주가 아니겠느냐"고 자부하며 "오늘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마라톤에 대한 회사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8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진행된 '제15회 서구청장배 마라톤대회' 5km 코스 참가자들이 신호와 함께 출발하고 있다. 2025.05.18 jongwon3454@newspim.com

또 이날 행사에 함께 한 황영조 육상감독은 5km 코스를 함께 뛰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인기 유명 마라토너인 황 감독과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건네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황영조 감독은 <뉴스핌>에 "대전은 마라톤하기 아주 좋은 여건을 충분히 갖춘 도시"라며 "어린아이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다 훈훈하다, 마라톤에 대한 시민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구청장 된 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가한 마라톤 대회는 처음인 것 같다"며 시민들의 달리기 사랑에 놀라워하며 "안전하게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건강과 행복을 찾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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