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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관계자 "LA에 해병대 병력 700명 투입"

기사등록 : 2025-06-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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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투입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700명의 해병대가 투입된다고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추가 주방위군 병력이 도착하기 전 700명의 해병대 병력이 LA에 임시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에는 해당 지역에 약 300명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병력이 배치됐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불법 조치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익명을 조건으로 발언한 정부 관계자는 "해병대 한 대대 규모가 파견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폭동 진압법(Insurrection Act)' 발동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LA 사태가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군은 폭동 진압법이 발동되지 않는 한 국내에서 법 집행 권한이 없지만, 재난 구호나 국경 임무, 보건 비상사태 등 전국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로 종종 투입된다.

해당 정부 관계자는 주방위군 병력이 오는 11일까지 2000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라며 그전까지 해병대가 지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10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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