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탁구의 '황금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혼합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위안라이첸-쉬이 조를 3-0(11-9 11-3 11-8)으로 완파했다. 둘은 1게임을 11-9로 따낸 뒤 압도적인 드라이브를 앞세워 2, 3세트를 가져와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WTT]

결승행 길목에서 기다리는 상대는 일본의 '오누이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대회 8강에서 하리모토 남매를 3-1로 꺾고 정상까지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톱시드로 출전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임종훈의 전매특허 날카로운 백핸드 리시브와 신유빈 특유의 빠른 발과 승부처 집중력 등이 어우러진 '무결점 조합'으로 국제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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