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2 14:5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방문·소비·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관계인구 정책의 전국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한 정책연구 분석에 따르면 서포터즈 회원의 1인당 소비액은 8만 8000원으로 일반 관광객보다 높았고 전체 가입자의 약 80%가 실제 전남을 방문해 총 116억 원 규모의 지출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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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카드뉴스. [사진=전남도] 2025.07.02 ej7648@newspim.com |
산업연관분석 결과 도내 생산유발 효과는 162억 원, 부가가치는 68억 원에 달했으며 고용유발 인원도 225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가입자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 참여율이 18.8%를 기록해 단순 관심을 넘어 기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금융기관 협업 혜택 지원, 지역화폐 연계 할인 제공, 전용 앱 기반 서비스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선다.
고미경 자치행정국장은 "서포터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 방문과 소비, 기부로 연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관계인구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9월 도입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는 현재까지 약 58만 명이 가입했으며 도내 할인가맹점은 약 640곳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