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부동산

노들섬 동측 생태숲 조성된다…공중보행로 전망대 설치

기사등록 : 2025-07-03 09:1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AI 번역중
노들 글로벌 예술섬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 수정가결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강대교 아래 있는 한강 하중도(河中島) 노들섬이 시민 휴식 기능을 보다 강화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편된다. 또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구 이촌동 302-6번지 노들섬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한강대교 사이에 위치한 노들섬은 그동안 대교 서측의 공연장 및 편의시설은 활발히 활용됐지만 동측의 숲과 수변공간은 이용이 활발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을 토대로 노들섬 전역을 전시, 공연, 휴식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계획해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관리할 예정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계획도 [자료=서울시]

노들섬 지상부에는 기존 건축물을 존치하면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담은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수변부에는 산책로와 수상정원, 미디어 시설물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한강변에서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에는 전시공간과 전망대가 조성돼 노들섬을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축이자 한강과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체적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동측 숲 공간에서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수종을 중심으로 식생을 복원해 도심 속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으로 재탄생한다.

총사업비 약 3704억원이 투입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3월 재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들섬을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