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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유학생 거부 사태…연세대 美 유학생 유치 나서

기사등록 : 2025-07-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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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학 가능하도록 학칙 개정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 유학생 차단 정책 등으로 미국을 떠나는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연세대는 재외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 1학기 학부 편입학 상시 모집 제도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모습. 2024.11.21 mironj19@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 세계 미국 대사관에 유학생 비자 신규 면접 중단을 지시하고, 기존 유학생들에게 다른 대학으로 이동을 요구하는 등 외국 유학생 차단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연세대는 통상 12월에 시행하는 기존 편입학 전형과 달리 모집 시기를 유연화하고 지원 자격도 확대해 2∼3학년 학생들을 상시 선발하는 제도를 통해 문을 넓힐 방침이다.

유학생 상시 편입과 방문학생 수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학칙도 개정한다.

미국 대학 유학생들이 한시적으로 연세대에서 수학한 뒤 원 소속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율하는 '맞춤식 방문학생 수용' 방안도 추진한다. 연세대는 현재 주요 미국 대학들과 이와 관련해 협의 중이다.

연세대는 미국 정부의 비자 심사 강화에 따라 대학과 법적 갈등이 확산하며 유학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학생들이 학업 공백 없이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학문을 지속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우수 인재들이 연세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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