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03 11:0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구는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초점을 맞춘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22억원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추경으로, 지난 2일 제295회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구와 의회가 구민의 삶과 민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한 결과다.
구는 이번 추경에 주민 체감형 사업들을 우선 반영했다. ▲주민편의 증진과 활력있는 일상 ▲민생경제 안정 ▲안전강화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필수경비 등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집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주민 효능감 높은 사업에 재배치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 |
중구청 전경 [사진=서울 중구] |
먼저 구는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1인가구 지원센터 조성에 2억원 ▲을지누리센터 관리 운영 1억3000만원 ▲자원봉사센터 이전 공사에 1억2000만원 등을 투입한다. 또 주민 삶에 활력을 더하는 ▲걷기 마일리지 인센티브 3억원 ▲찾아가는 건강아파트 프로그램 1000만원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늘린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2억3000만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 1억4000만원 ▲골목형상점가 환경 개선 6000만원 등 다양한 민생안정을 사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복지와 안전 체계 강화에도 힘쓴다. ▲어린이 통학로 개선 1억5000만원 ▲ 어린이집 노후환경개선 1억6000만원 ▲경로당 운영지원 6000만원 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주차장특별회계를 활용해 견인차량보관소 무인정산시스템 구축에 6000만원을 투입, 연간 1억5000만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 삶에 보탬이 되는 주민체감형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구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구민에게 힘이 되는 '내편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