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3 11:09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일 오후 10시 58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 13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발생 경고음와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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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0시 58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 13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7살, 11살 자매가 숨졌다. [사진=부산기장경찰서] 2025.07.03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는 자매(7살, 11살)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부모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서 추산 약 2800만원 상당에 재산피해를 내고 약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100여 명이 대피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건축 허가를 받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는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