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3 11:4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일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의용소방대연합회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발대식을 갖고 1878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부산시와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지난 3월 체결한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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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열린 부산시와부산광역시의용소방대연합회의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부산시] 2025.07.03 |
시는 각 구·군에서 위촉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복지 현장에 투입돼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신규 위촉자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회장 2인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장이 전달됐으며, 참석자들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활동 요령 및 주의사항 교육을 받았다.
신규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은 위기가구 발굴 및 신고, 지역 복지자원 연계, 읍면동 특화사업 등 다양한 현장 활동에 참여한다. 의용소방대는 기존에 재난 대응, 시민 안전 확보, 행사장 안전 지원, 예방순찰 등에서 활동해 왔으며, 시는 이들의 조직력과 경험이 복지 분야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 내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현재 부산 전역에서 2만 5781명이 활동 중이다(2025년 6월 말 기준).
박형준 시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져 더 많은 시민이 복지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