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정치

러 공산당 당수, 김정은에 '광복 80주년' 축전…"쿠르스크주 해방 감사"

기사등록 : 2025-08-17 11:3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시아 지지하는 북한 입장 높이 평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북한의 광복절인 '조국해방의 날'에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광복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며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도 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주가노프 위원장이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러시아연방 공산당과 러시아의 애국주의적인 좌익 세력들은 특수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를 지지해 주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원칙적인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북러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한층 밀착된 양국 관계를 광복절 행사를 통해 드러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필두로 한 러시아 대표단은 광복절 축하하기 위해 지난 14∼15일 양일간 방북했다.

볼로딘 의장은 김 위원장을 예방했으며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김 위원장도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을 2년 연속 방문했다.

pcjay@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