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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체룬돌로 감독 "손흥민, 경기장에서 환하게 빛난 기술과 지능"

기사등록 : 2025-08-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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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뉴잉글랜드전 2-0 승리…손흥민 합류 후 공격 활로 확보
델가도 "긍정 에너지 넘쳐"…슈아니에르 "함께 뛰는 게 편안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처음 선발 출전, 후반 6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 실책을 유도하며 마르코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사진=LAFC]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의 기술과 축구 지능이 경기장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오늘은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단순한 기술력뿐 아니라 체력과 경험까지 갖춘 선수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주고 있고, 그의 합류로 팀 플레이가 더욱 유기적으로 변했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LAFC 데뷔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나서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경기 중 속도를 올리거나 잠시 플레이를 늦추는 완급 조절, 측면 윙어와 연계까지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폭스버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17일 뉴잉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코너킥을 하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동료 선수들도 손흥민의 합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델가도는 "손흥민은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을 격려한다. 그의 합류로 우리 공격 전개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슈아니에르는 "손흥민의 패스는 정확했고, 함께 뛰는 것이 편안했다. 그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LAFC는 이번 승리로 인조잔디 구장 첫 승을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으며 MLS에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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