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7일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AI 기반의 시설․노지․축산분야 스마트 데이터 농업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중소농 맞춤형 스마트온실 모델 개발과 개방형 온실통합관리 플랫폼(아라온실) 상용화 등 저비용의 경제성 높은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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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농촌진흥청장 이승돈.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lum@newspim.com |
이어 "미생물 활용 기술 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원천기술과 산업화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겠다"며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기술을 고도화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고온·가뭄, 병해충 등에 강한 고품질 품종 및 재배 기술을 보급하겠다"며 "농업위성을 활용한 수급 예측모델 고도화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전국 확대 등 기후적응형 농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메탄저감 사료 등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을 개발·확산해 탄소감축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두되는 농촌 고령화 대응으로는 "노지 밭작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8개 작목을 대상으로 파종‧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 체계 확립으로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농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청장은 "농촌이 유지돼야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농촌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 농업인에 대한 전 주기 맞춤형 지원과 스마트 농업경영체 육성을 지원해 미래 영농 기반을 확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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