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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 대전 2-0 제압…헤이스 멀티골 '히어로' 등극

기사등록 : 2025-08-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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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서울 6-2 대파…3년 5개월, 10경기 만의 맞대결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광주FC가 갈 길 바쁜 대전하나시티즌의 발목을 잡고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전을 2-0으로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광주 헤이스가 17일 대전과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17 zangpabo@newspim.com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한 광주는 승점 35(9승 8무 9패)를 기록,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6패)에 머물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60)과 승점 차는 18점으로 벌어지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날 관심은 시즌 중 이적 불발 후 '태업 논란' 끝에 복귀한 아사니에게 쏠렸으나, 경기의 주인공은 헤이스였다. 헤이스는 전반 26분 대전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김준범의 어정쩡한 백패스를 가로챈 헤이스는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김민덕을 따돌리고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9분 추가골도 헤이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유제호의 침투패스를 오후성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헤이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으나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천 맹성웅(오른쪽)이 17일 서울과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이동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17 zangpabo@newspim.com

김천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홈경기에서 6-2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맹성웅과 이동경이 나란히 1골 1도움, 이승원이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천은 승점 43(12승 7무 7패)을 확보, 대전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승점 37(9승 10무 7패)로 5위에 머물렀다.

김천이 서울을 꺾은 것은 2022년 3월 첫 맞대결 이후 3년 5개월, 10경기 만이다. 김천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원기종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17분 김승섭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서울은 조영욱(전반 26분)과 안데르손(전반 39분)의 연속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맹성웅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김천의 골은 계속됐다. 후반 6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44분 이동준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김찬이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6-2 대승을 완성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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