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포항항공대 회전익 항공기를 투입해 경북 동해안 해역의 해파리 군집 상황을 집중 예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찰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전문가 2명이 동승해 관측 결과 분석과 예측 체계 마련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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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해파리 군집 예찰 활동에 나선 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8.19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수온 상승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비롯한 해파리 출현이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어구 파손과 조업 손실 피해가 늘고 있다. 또한 원전 취수구 막힘 등 국가 핵심 시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해파리 예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이달 말까지 육지로부터 5해리 구간을 '항공 조기 경보선'으로 설정하고 전국 주요 해역에서 항공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해파리 분포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동해안 원전과 주요 시설 안전 확보와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예찰은 해파리 피해 확산을 막고 국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양경찰과 수산과학원의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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