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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고용 둔화에 미 국채 금리 하락…연준 9월 인하 '기정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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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LTS 구인 건수 2024년 9월 이후 최저…노동시장 식으며 채권 매수세 급증
30년물 장중 5% 찍고 밀려…"이 구간 추가 수요 이어질 것"
달러 약세·엔·프랑 강세…금 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11만2천 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일자리 공석이 예상보다 크게 줄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달 금리 인하 전망이 한층 강화된 영향이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측정하는 구인 건수는 지난 7월 전월 대비 17만6000건 감소한 718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구인 건수는 최근 두 달 동안 30만 건 이상 줄었다.

지표 발표 직후 채권시장에서는 곧바로 매수세가 붙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채권 담당 칩 휴이 이사는 "데이터 발표 직후 국채 수요가 급격히 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내린 3.617%, 10년물은 6bp 하락한 4.217%를 기록했다. 장중 5%를 찍었던 30년물은 매수세 유입에 7.4bp 떨어진 4.896%로 밀렸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koinwon@newspim.com

◆ 30년물 장중 5% 찍고 밀려…"이 구간 추가 수요 이어질 것"

미슐러파이낸셜 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30년물이 5%에 닿자 상당한 매수세가 몰렸다"며 "이 구간에선 추가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완화 기대도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96% 반영했다(전일 92%). 연내 인하 폭은 59bp로 하루 만에 확대됐다.

2026년 06월 05일
나스닥 ▼ -4.36%
25709
다우존스 ▼ -1.37%
50867
S&P 500 ▼ -2.72%
7384

이날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완화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인하 전망을 거들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5일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쏠린다.

◆ 달러 약세·엔·프랑 강세

미 달러화는 이날 고용지표 약세에 따른 연준 완화 기대 속에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 대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0.24% 떨어진 98.16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내린 148.09엔, 달러/프랑은 0.06% 하락한 0.8042프랑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4% 오른 1.1659달러였다. 파운드화는 영국 국채 매도세 속에 달러 대비 0.38% 강세를 보였다. 영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 속에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578.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이 0.7% 올라 11만2000달러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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