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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노사 갈등 해소, 대화가 중요…경사노위 함께하자" 제안

기사등록 : 2025-09-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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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첫 공식 초청 간담회…"참여 긍정 검토"
"노동선진사회·기업하기 좋은 나라 양립"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 위원장과 공식적으로 만나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의 첫 출발은 함께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선진 사회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있다"면서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김동명 한국노총,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 대해 이같이 언론 브리핑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대 노총인 양경수(왼쪽 네번째) 민주노총 위원장·김동명(두번째) 한국노총 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김영훈(첫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문진영(다섯번째)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중요한 결단을 했다"면서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에 참여한 것을 환영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노사와 정부가 만나서 대화를 하고 대화의 창구로 활용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고, (양대 노총이) 긍정적 검토를 좀 해보겠다라는 답을 어느 정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자리를 마련해 준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주 4.5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계의 관심 현안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동계 의견을 물었고 참석자들은 "현장 노동자들이 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게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대 노총인 양경수(오른쪽) 민주노총·김동명(왼쪽) 한국노총 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기술 적응력과 적용력을 높여 대응할 필요성과 공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들의 의견을 세심히 들은 이 대통령은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 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 문진영 사회수석, 강 대변인이 함께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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