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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국농아인협회와 기내 수어 서비스 개발

기사등록 : 2025-09-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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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항공 여정 전반의 정보 접근성 및 안전 강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의 항공 여정 전반의 정보 접근성 및 안전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한국농아인협회와 기내 수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정희찬 한국농아인협회 상임이사(왼쪽)와 장주녀 제주항공 객실본부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기내 수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한국농아인협회는 기내 특화 수어교육 제공 및 교육 강사 파견, 기내 수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문 및 협력, 수어 기반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수어 서비스 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기내 수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제주항공 재능기부 봉사단 승무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제주항공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의 수어통역 담당자에게 월 1회 수어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교육도 받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내 안전 및 서비스 안내가 음성 중심으로 제공돼 청각 장애인 및 농인 승객이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항공 여정 전반에 걸친 정보 접근권을 보장을 위한 배리어프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시설 이용 장벽을 없애는 일) 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기내 수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신규 입사하는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사말 및 안전 안내 수어표현 교육을 시작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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