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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금거북이 루트' 찾는다…이배용 측근 압수수색 후 13일 참고인 조사

기사등록 : 2025-10-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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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이배용 비서·매경미디어 회장 배우자' 압수수색
김건희 모친 요양원서 찾은 '금거북이·편지' 물을 듯
추석 후 최측근 A씨 소환…이배용 매관매직 증거 찾을까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오는 13일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공직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일 "이 전 위원장에게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전날 우편으로 송부했고, 비서였던 박모 씨에게는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13일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공직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0돈짜리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 등 금품을 김 여사 측에 건넨 대가로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국가교육위원회 초대 위원장직(장관급)에 임명됐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지난달 국가교육위원회,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달아 진행했다.

특히 A씨가 김 여사, 이 전 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두 사람을 연결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오는 13일 이 전 위원장에 머지않아 A씨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팀 관계자는 A씨 소환 계획에 대해 "추석 이후에 소환 조사가 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참고인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이 전 위원장의 금품 전달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보되는 대로 특검팀이 이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나온다.

특검팀 관계자는 앞서 "이 전 위원장을 마저 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신분이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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