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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중국 두달째 CPI 마이너스...PPI 하락폭은 축소

기사등록 : 2025-10-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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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장기간 동안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0.4%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2% 하락)보다 하락률이 큰 것이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4.4% 하락하며 전체 CPI를 끌어내렸다. 채소 가격이 13.7% 하락했고, 계란 가격은 11.9% 낮아졌다. 육류 가격은 8.4% 하락했다. 교통·통신 가격도 2.0% 하락했다.

식품 가격과 교통·통신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카테고리의 제품들은 가격이 상승했다. 의류 제품 가격은 1.7%, 거주비용은 0.1%, 생활용품 및 서비스는 2.2%, 교육·문화·레저 가격은 0.8%, 의료는 1.1% 각각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1.0% 상승했으며, 핵심 CPI의 상승률은 5개월 연속 확장됐다.

국가통계국은 "핵심 CPI 상승률이 최근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며 "에너지를 제외한 산업 소비재 가격은 1.8% 상승하며, 상승 폭이 5개월 연속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하며, 로이터 전망치(2.3% 하락)에 부합했다.

중국 PPI는 2022년 10월부터 3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다만 9월 수치의 낙폭은 8월(2.9% 하락)보다 줄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출혈 경쟁 방지 정책으로 인해 일부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경쟁 질서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전년 대비(파란색 선) CPI 등락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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