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과 보해양조가 15일 군청 군수실에서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의 우수한 원료와 보해양조의 발효·주류 공정 기술, 브랜드 역량을 결합해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보성녹차를 활용한 '잎새주' 신제품 개발▲지역 차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녹차수도 보성' 공동 브랜딩▲국내외 판로 확대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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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성군과 보해양조㈜가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조영석 보해양조(주) 대표, 오른쪽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보성군] 2025.10.15 chadol999@newspim.com |
이에 따라 보해양조의 대표 브랜드 '잎새주'는 국내 희석식 소주 중 최초로 지역특산 녹차를 원료로 한 친환경 콘셉트 주류로 재탄생한다. 보성군은 협약을 계기로 차 산업 고부가가치화와 6차 산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영석 대표이사는 "보성의 천혜 원료와 보해양조의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군수는 "오늘의 협약이 농가와 기업이 함께 번영하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전국 차 재배 면적의 3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녹차 산지로 2002년 지리적표시제 제1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15년 연속 국제유기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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