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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창립 80주년 맞아 미 재향군인 지원…"베트남전 인연 이어간다"

기사등록 : 2025-1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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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F와 정기 후원 약정…후원금은 전동 3륜 자전거 지원에 활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80년 전 맺은 역사적 인연을 기리는 상생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19일 한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상이·질병·부상 군인 및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셈퍼 파이 앤 아메리카스 펀드(SFAF)'와 정기 후원을 약정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퇴역 군인을 기리는 미국 재향군인의 날에 맞춰 열렸다.

한진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한진–SFAF 정기 후원 약정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 한진 조현민 사장, 오른쪽 첫 번째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진 제공]

이날 행사에는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SFAF 손드리아 세일러 부사장, 수 베이커 프로그램 책임자,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 시작점이 미군 군수 지원에서 비롯된 역사적 관계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으며, 올해 후원금은 퇴역 고령 참전용사의 이동권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접이식 전동 3륜 자전거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후 지원 대상자 선정은 한진과 SFAF가 협의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진은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서 군수물자 항만 하역 및 내륙 운송을 수행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인연은 최근까지 이어져, 지난 9월에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 임직원들이 베트남 퀴논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교육도서·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한진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회사의 출발점이 된 인연을 되새기며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공동체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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