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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 "민간 주도 우주산업화의 분수령"

기사등록 : 2025-11-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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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완벽 성공… 발사 42분 만에 교신 확인
발사체·위성 동시 수행… 표준 플랫폼 수출 본격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괄 주관해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27일 새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이날 오전 1시 13분 누리호 4차 발사에 주탑재체로 올라 탄 뒤, 발사 약 40분 만인 오전 1시 55분 지상기지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며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우주항공청과 KAI는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해 설계대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KAI가 총괄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사진=사진=KAI 제공] 2025.11.27 gomsi@newspim.com

이 위성은 KAI가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서 축적한 표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독자 설계·제작한 국내 최초 민간 개발 중형급 위성이다.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수출을 염두에 둔 국산 부품 적용과 플랫폼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노린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는 3개의 과학 탑재체가 실려 지구·우주·생명과학 실험을 동시에 수행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을 관측하고, KAIST는 우주 플라즈마와 자기장 측정을 통해 전리권 교란 현상을 추적하며, 한림대는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가능성을 검증한다.​

KAI는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서 위성 제작뿐 아니라 발사체 1단 추진체 핵심 부품 제작과 총조립까지 맡아 '발사체+위성' 통합 역량을 선보였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으로 확보한 표준 플랫폼과 국산화 기술을 앞세워 향후 위성 수출과 서비스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이번 발사 성공이 국내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KAI가 첨단 위성과 재사용 발사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한국의 '우주 경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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