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연이틀 압수수색에 나선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부터 쿠팡 본사 사무실에 전담수사팀장을 포함해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디지털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자와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지난달 21일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25일에는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고소인인 쿠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우려에 대해 매일 관련 사례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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