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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QR 기반 스마트 버스도착정보 전면 도입

기사등록 : 2025-12-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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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1034곳 실시간 도착 안내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해 5월 1일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스마트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내·마실·시티(SeaTea) 버스를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는 정류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노선버스의 실시간 도착정보를 기존 버스정보안내기(BIT)와 동일한 화면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R 기반 스마트 버스도착정보.[사진=강릉시] 2025.12.13 onemoregive@newspim.com

2025년 12월 기준 강릉시 관내 버스정류소는 총 1천34개소이며 이 가운데 137개소(13.2%)에만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있다. 나머지 897개 정류소에서는 시간표 게시물이나 '강릉 버스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서만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버스정보안내기 한 대당 설치비가 약 1000만 원에 달하고, 정류소 공간 협소와 전력·통신 인프라 부족 등으로 모든 정류소에 안내기를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기존 안내기에서 제공하던 도착정보 서비스를 QR코드 기반으로 확장해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서비스는 버스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업체인 ㈜코어시스템즈와 협업해 마련됐다. 화면 UI를 개선해 도착정보 제공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날씨·미세먼지 정보와 버스 운행 관련 긴급 공지사항 안내 기능도 추가해 보다 종합적인 교통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강순원 교통과장은 "이번 스마트 버스도착정보 서비스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 정보 제공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버스정보안내기 전면 설치 대비 약 10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시민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내년 10월 예정된 ITS 세계 총회 기간 강릉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도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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