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에 둥지를 튼 국립청년극단이 연극 '미녀와 야수'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14일 국립청년극단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익숙한 디즈니 버전이 아니라 1740년 프랑스 소설가 가브리엘-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가 발표한 원작 'La Belle et la Bête'를 기반으로 각색해 보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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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와 야수 포스터.[사진=원주시] 2025.12.13 onemoregive@newspim.com |
국립청년극단은 고전이 지닌 서사의 힘에 청년 연극인 20명의 패기와 에너지를 더해 한층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극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총 4회 열린다. 세부 일정과 예매 방법은 티켓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원주시 초연 이후 강원권 5개 지역(춘천·삼척·강릉·횡성·속초)에서 순회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겨울 추위를 잊게 할 강렬한 연극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국립청년극단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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