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네이버 회원 정보와 질병청의 'Q-CODE(검역정보사전입력 시스템)'이 연계돼 입국 검역 절차가 편리해진다.
질병관리청과 네이버는 15일 Q-CODE와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한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검역법에 따라 국내로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 시 개인정보와 함께 방문 국가, 증상 여부 등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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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질병관리청] 2025.12.15 sdk1991@newspim.com |
Q-CODE는 해외 입국자가 건강상태질문서 내용을 모바일로 사전 입력해 QR코드를 발급받고, 신속하게 입국 검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네이버 Q-CODE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회원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Q-CODE 입력 시 필요했던 11개 항목의 개인정보 중 6개 항목은 입력을 생략하고 단 5개 항목만 입력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을 검색하거나 네이버 앱 메뉴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질병청의 Q-CODE 누리집에서도 접속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와 질병청은 Q-CODE,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해 감염병 유입을 막고 이용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입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질병청과 긴밀히 협의해 대국민 플랫폼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네이버 연계로 해외 입국자가 Q-CODE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병 유입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검역·감염병 대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