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에너지특화기업 선정에서 전국 최다인 11개사를 배출, 에너지산업 허브 위상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입주한 도내 11개 기업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은 산업융복합단지 지정 8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기업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11개사에 이어 광주와 전남 각 9개사, 경남 4개사, 경북과 충북 각 3개사, 부산 2개사 순이다. 전국 총 41개 기업 중 전북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10개사 선정에 올해 11개사 추가로 누적 21개 에너지특화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군산2국가산단 15.8㎢, 새만금산단 1·2·5·6공구 7.7㎢, 부안신재생에너지산단 0.4㎢ 등 총 23.9㎢ 규모다.
신규 선정 기업은 ㈜에코펨, ㈜하이솔, ㈜에스엠전자, ㈜에쓰에쓰컴퍼니, ㈜퀀텀솔루션, ㈜피엠에너지솔루션, 디이시스㈜ 군산지점, 윈드코리아㈜, ㈜경일, ㈜에이피그린, ㈜티에스윈드 등 11곳이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수소, 풍력, ESS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엠전자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고장진단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경일은 재사용 배터리 활용 AI 기반 전력 피크 제어용 ESS시스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이솔은 풍력 블레이드 복합소재와 수소 운송 극저온 단열기술을, ㈜티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풍력단지 운영 효율을 높였다.
에너지특화기업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단지 내 사업장 1개 이상 보유하고 총 매출액 중 에너지 관련 제품·서비스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시제품 제작, 마케팅, 투자유치, 디자인 개발 등 초기 사업화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받는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에너지특화기업이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와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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