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5년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7.7%가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 ㈜경남통계리서치에 의뢰해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세 이상 시민 1,01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온라인 방식의 구조화된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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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진주시] 2025.12.15 |
응답자들은 민선 8기 시정 전반에 대해 '매우 잘함' 또는 '대체로 잘함'으로 평가한 비율이 77.7%로 집계돼 부정 평가(14.8%)를 크게 앞섰다. 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성과를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했다.
응답자 가운데 46.8%가 '문화·관광·체육'을 최우수 성과 분야로 꼽았는데, 시가 올해 경남도민체전, 진주 논개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국제여자배구대회, 10월 축제, 국제농식품박람회 등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광·체육 인프라를 확충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일자리'가 54.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보건·복지·교육'(18.1%), '도시·교통·주거'(16.4%), '문화·관광·체육'(7.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사업별 만족도에서는 '친환경 자전거도시 조성'이 89.4%로 가장 높았고, '공원·산책길 등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89.2%), '정원문화도시 조성'(86.1%),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80.9%),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80.1%)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77.2%), '위성·AAV 등 우주항공 첨단산업 육성'(75.6%), '대중교통 활성화'(75.1%), '어르신 여가시설·일자리 사업 확대'(73.2%), '출산·보육·돌봄 인프라 서비스 확충'(69.9%), '지역특화산업 경쟁력 강화(농업·실크·바이오)'(69.2%) 순으로 평가됐다.
거주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0.9%로 높게 집계됐고, 만족 요인으로는 '공원녹지·자연환경'(48.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91.8%는 진주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했으며, 타 도시 이주 계획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주 의사를 밝힌 22명 가운데 15명은 이직·구직 등 일자리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진주시의 미래발전상으로는 '건강한 삶이 함께하는 살기 편한 도시'가 34.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21.7%), '우주항공 선도도시'(19.7%) 등이 뒤를 이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간 진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이 시민 만족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시정의 변화를 체감하고 진주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진주의 대표 관광지로는 '진주성'이 59.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가운데, '월아산 숲속의 진주'(20.3%), '진주남강유등전시관'(6.6%), '진양호공원'(4.8%), '철도문화공원'(4.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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