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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압수수색에 "단연코 그런 일 없어"

기사등록 : 2025-1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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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자서전' 기념사진은 "형님·누님 어떻게 마다하나"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단연코,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찰이 자신의 자택과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하자 이같이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5월 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날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후 기념식까지 참석했고, 2018년 9월 9일 통일교 행사날은 제 고향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제 지역구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 누님, 80살부터는 큰형님, 큰누님이라 한다"며 "선거때 형님, 누님들께서 선거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면서 책 한권 들고와서 함께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전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전 의원은 "선거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 누님들께서 시간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 하시면 다 갈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축사도 한 말씀 드린다"며 "우리 북구의 형님, 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전 의원의 자택과 의원실,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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