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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생활인구 42만명…작년 보다 7만여 명 증가

기사등록 : 2025-12-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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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체류인구 36만명…등록인구 7.2배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15일 생활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크게 늘어나 지난 5월 기준 4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고창군 생활인구는 4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명 증가했다. 이 기간 체류인구는 36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7.2배에 달했다.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찾은 관광객[사진=고창군]2025.12.15 lbs0964@newspim.com

행안부의 전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변동 발표에서도 고창군은 전국 상위권의 증가 지역으로 평가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봄 시즌에도 고창군 생활인구는 4월 36만명, 5월 35만명, 6월 32만명을 기록해 1분기(3월) 26만명 대비 6만명 이상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고창군의 봄에서 초여름에 걸친 생활인구 급증 원인으로는 고창청보리밭 축제 등 대표 축제의 인기, 전지훈련·스포츠대회 등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규모 유입, 그리고 전북 외 지역 방문객 비율이 약 75%에 달하는 높은 전국적 관심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창을 찾은 이들의 고향사랑기부 등 기부 문화 확산으로 고창에 3년 누적 약 17억2500만원이 기탁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사이버고창군민 가입과 고창 농특산품 쇼핑몰 구매 등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있던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한 달에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문 체류인구와 외국인 방문객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역 경제 활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매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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